NEAR 22% 급등, Virtuals 128% 폭증 — AI 토큰이 다시 불붙은 진짜 이유

NEAR $1.45 — 5주 만의 최고가

3월 3일, NEAR Protocol이 하루 만에 22% 올라서 $1.45를 찍었다. 주간 상승률은 50%가 넘는다. 비트코인이 겨우 $69K를 회복하는 동안 NEAR는 5주 만의 최고가를 기록한 거다. 거래량도 폭발적이었다. 뭔가 달라진 게 있다는 시그널이다.

NEAR의 급등에는 직접적인 촉매가 있었다. NVIDIA가 광학 연결 기술(optical interconnect) 전문 기업 Coherent Corp과 다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는데, 이게 AI 인프라 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NEAR는 AI 토큰으로 분류되는 프로젝트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축에 속하기 때문에, AI 내러티브에 돈이 몰릴 때 가장 먼저 수혜를 받는다.

Virtuals Protocol — 에이전트 경제의 실체

Virtuals Protocol이 공개한 숫자가 인상적이다. 지난 2주간 네트워크 에이전트 거래(agent transactions)가 128% 증가했다. 3,421개의 AI 에이전트가 Epoch 2 수익 인센티브 프로그램에서 경쟁 중이고, 에이전트 간 수익(agent-to-agent revenue)이 $2.8M에 달했다. 빌더들에게 약 $200K가 분배됐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대부분의 AI 크립토 프로젝트가 “미래에 이렇게 될 거야”라는 약속만 하는 반면, Virtuals는 실제로 돌아가는 에이전트 경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전트가 다른 에이전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구조. 사람 개입 없이 AI끼리 거래하는 초기 형태의 자율 경제가 이미 작동하고 있다.

Morpho와 Apollo — $940B 자산운용사가 DeFi를 선택한 순간

Morpho의 급등은 AI보다는 기관 자금 유입 때문이다. Apollo Global Management — 운용자산 $940B(약 1,220조원)의 세계적 자산운용사가 Morpho와 4년 장기 협력 계약을 맺고 최대 90M MORPHO 토큰(전체 공급의 9%)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건 크립토 역사상 전통 금융 기관의 DeFi 진출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구체적인 사례다.

여기에 OKX가 Morpho 기반 Onchain Earn 상품을 출시하면서 리테일 쪽에서도 수요가 몰렸다. 기관 자금(Apollo)과 리테일 접근성(OKX)이 동시에 열리니 유동성이 양방향으로 깊어지고 있다.

AI+크립토, 거품인가 실체인가

솔직하게 말하면, AI 토큰 시장의 90%는 여전히 내러티브 트레이딩이다. “AI”라는 단어가 붙으면 일단 사고 보는 투자자가 아직 많다. 2021년 메타버스 열풍 때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

하지만 10%의 진짜 프로젝트가 있다. NEAR는 실제로 AI 에이전트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고, Virtuals는 작동하는 에이전트 경제를 보여줬고, Morpho는 DeFi 최적화 레이어로서 $3B TVL을 달성했다. 이 셋의 공통점은 “할 거야”가 아니라 “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AI 토큰에 투자한다면 이 기준으로 골라야 한다. 실제 사용자가 있는가? 실제 수익이 발생하는가? 토큰 없이도 제품이 작동하는가? 이 세 가지를 충족하는 프로젝트만 담아야 다음 조정에서 살아남는다. 나는 포트폴리오의 약 10%를 AI 토큰에 배분하고 있는데, NEAR와 Morpho에 집중하고 있다. 자동매매 전략에 AI 토큰 모멘텀 필터를 추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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